쩜오온 후기

행사 끝난지가 언젠데 이제야 후기를 쓰냐고 물으신다면 제가 그 다음날부터 좀 바빴다고밖에는...(땀닦

킹스맨도 지금 해를 넘겨 파고 있긴 하지만 그 전 장르인 스타트렉은 제가 정말 오래 덕질한 장르에요. 이제 4년이 다 되어가니까요 ㅠ0ㅠ

행사 다음날 스타트렉 주연배우들의 무대인사를 가고 그 다음날부터는 스타트렉 개봉일이라 영화 좀 보고..그러느라 바빴습니다.

산 책들도 모아서 사진을 찍어야 하는데 번번히 까먹다가 진짜 후기를 못 쓸 거 같아서 아쉽지만 일단 그냥 씁니다.

일단 동네페스타 행사는 처음 참가해본 거였는데 과연 규모부터 시작해서 행사의 쾌적함이 제가 어릴 적에 다니던 코*월드같은 곳과는 차원이 다르더라구요. 제가 기억하는 행사는 에어컨은 커녕 선풍기도 없는 행사장에서 숨이 막히는 인파에 쓸려 가고 싶은 곳으로 가지 못한 채 혼잡속에서 떠돌다가 진만 다 빠지고 끝나는 그런 거였는데.. 동페 행사 정말 쾌적했고 다시 한번 왜 그렇게 동페에 몰리는지 실감했습니다.

스텝분들도 다 친절하셨고 관리가 정말 잘 되어있어서 편리했어요. 책을 또 낼지는 잘 모르겠지만 가능하다면 다음번에도 행사에 한번 더 참가해보고 싶은 마음이 생겼습니다.

아 맞다 행사 후기지... 왜 책 안 낸 장르 얘기만 하고..딴 소리만 하고..

신간 판매랑 통판까지 잘 마무리를 하였습니다. 신간 읽어 주신 분들 이번에도 감사드리고, 통판도 신청해주신 분들 모두모두 감사합니다.

이번엔 처음으로 엽서 굿즈를 내봤는데 엽서도 생각외로 많은 분들이 관심있게 봐 주셔서 많은 수량이 판매가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스타트렉 비욘드 엽서 2종은 매진이 되어서 이제 제 손에 없고요... 킹스맨 엽서는 조금 남았는데 12월 콜른때 이번 개인지 재고와 함께 가지고 갈 것 같아요. 혹시 그때 오시는 분들이 계신다면 그때도 뵙겠습니다.

이번에도 저는 반쯤 정신을 놓은 채 행사를 치러서.. 제 예상과 달리 아침시간에 그렇게 일이 많을 줄은 ㅠㅠ 몰랐답니다. 책에 스티커 붙이고 특전 포장하고 특전을 다시 책에 넣고 비닐로 포장하고 선입금 리스트 체크하고 이거 정말 힘들더라구요 ㅠㅠㅠㅠ 저때문에 부스에 두번 세번 걸음하신 분들과 제 징징거림을 듣고 책 대신 구매해다 주신 분들 그리고 아침나절에 제게 노동을 착취당하신 천유님의 지인분들 다들 감사했습니다..죄송했구요..

은박 처음으로 넣어본 책인데 다행히 파본같은 거 안 나고 책이 예쁘게 나와서 대만족했습니다. 다음번엔 된다면 스티커같은 것도 해보고싶네요.

이번에도 존잘님들 책 다행히 목표했던 것들은 다 손에 넣을 수 있었는데 부스 밖으로 거의 나가질 못해서.. 사전에 알고 준비한 책 이외에는 거의 사질 못했네요 분명 제가 놓친 책이 있을 것 같아서 속이 쓰리고 그렇습니다..ㅠㅠㅠㅠ

물심양면으로 도와주신 많은 분들 정말 감사드립니다. 이번에도 많은 도움을 받아 원고마감부터 행사까지 마칠 수 있었습니다.

또 행사장에서 제 그림 좋아한다고, 잘 보고 계신다고 말씀해 주신 모든 분들과 간식 주고 가신 분들 정말 다들 감사드립니다.

그런 사소한 한 마디가 얼마나 기쁘고 큰 힘이 되는지 모르실 거십니다ㅋㅋㅋㅋ

간식 이번에도 엄청 많이 주고 가셔서 냉장고에 보관해놓고 하나하나 까먹고 있습니다. 조기 있는 브라우니 두 종류랑 주스는 이미 제 뱃속으로 사라졌구요.. 풋콩님이 주신 과자 넘 맛있어서 울면서 딱 한 개만 먹고 나머지 한개는 모셔놓고 있어요.. 나머지 닉네임을 안 밝히고 간식 건네주고 가신 분들도 다들 감사합니다 제 사랑을 받아주세요 8ㅅ8

아 또 뭐 써야 하지 날씨 너무 더운데 건강 조심하시고 건강한 덕질 건강한 생활하면서 지내시기 바랍니다!

그리고 스타트렉 비욘드 좀 봐주세요(질척)

감사합니다!